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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음이너무아파요,,[1] 령맘 16-04-11 770

워킹맘입니다

출산휴가 5개월 갖고 바로 시어머님께 맡기고 퇴근후 데리고 가고를 반복하며 키웠습니다

주말은 당연히 제가 데리고 있구요..

이제 만 3살입니다. 유치원다니고있구요

근데 요즘 할머니를 찾는게 너무 심각하네요..

둘째가 태어난지 4개월이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가..하기도했지만..

둘째태어나서도 5개월을 같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가 키워서 그런지 할머니만 따르네요..

아침에도 눈뜨자마자 할머니...

저녁에도 할머니네 데려다달라고 하는데 정도가 점점더 심해지네요..

그서운함이 이젠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저또한 시어머님이 보기싫어져요..미워지기도 하구요,,도와주시고 정말 감사해야하는데

저희딸이 너무 할머니할머니 종일 할머니..뭐만하면 할머닌어딨어? 휴..이러다 제가 지칠것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주말이나 퇴근후엔 놀아주려고 노력하는데..둘째아기때매 쉽지않은노릇이고..

어떻게해야하나요 .. 이러다 정말 우울증 올것같아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가 어떻게해야 딸아이가 절 엄마로 봐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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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아이가 할머니만 찾아 많이 서운 하시겠어요. 어머님도 마음과 정성을 다 하시는데.. 할머니를 찾을 때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구나 우리 00밤 자고 가서 만나자. '하고 먼저 마음을 읽어 주세요. 그리고 할머니를 만나면 뭐가 좋을까? 하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할머니를 찾는 이유가 '애착'일 수도 있지만 현재의 환경과 다른 어떤 '편의'나 욕구 충족에 의한 본능적, 무의식적 바람일 수 있거든요. 이유를 들으시고 _ 만 3세 이므로 표현이 풍부하고 정확하진 않겠지만 분명 어머니는 아실 수 있을거예요^^_그 이유에 해당하는 내용을 어머니가 채워주시면 됩니다. 물론 그 채움이 가치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단 군것질을 원한다든가.. 그럴 경우 이를 그대로 해 주시기 보다 그래 할머니가 주시는 사탕이 좋았구나 하시고 엄마는 사탕을 할머니만큼 줄 수는 없어. 미안해. 대신 엄마가 다른 맛있는 것을 찾아줄게. 하고 좋은 군것질거리를 찾아 주시는 거죠. 둘째를 낳고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셔서 더 서운함이 크실 거예요. 그런데 분명한 건 나중엔 할머니가 서운해 하실 정도로 부모가 우선이라는 거예요. 지속적으로 할머니가 키우는 경우조차도 부모의 사랑이 있으면(유기, 학대가 아니면) 많은 경우 부모에게 애착을 더 강하고 크게 갖게 되거든요. 어려우시더라도 이 시기의 특징이라 생각하시고 조금 여유를 가져보세요. 이러한 시도에도 여전히 서운함이 너무 커서 힘이 드시면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한번 질문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령맘님을 응원합니다. 힘 내세요!!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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