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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성향] 기질과 성향 강의를 듣고 양육태도 및 분위기와 관련해 질문이 있습니다 :)[0] 리우맘 17-01-17 513

1. 저희 아기가 조리원에서는 최고 순둥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순한 아기였는데 친정으로 아기를 데리고 와서부터는 대가족에 둘러싸여 스트레스와 소음에 시달렸는지 갑자기 까다로운 아기가 되어 많이 울고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엄마인 저는 늘 따뜻하게 반응하고 대화를 많이 해왔습니다만 함께 양육하고 있는 이모(제 언니)나 외할머니(제 어머니)는 아이에게 짜증이나 부정적 반응을 꽤 보였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이가 어떤 영향을 받나요? 긍정적 반응와 부정적 반응이 동시에 있는 건데요.

 

2. 친정에서 아버지와 언니가 저랑 사이가 좋지 않아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언니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기도 없으니 저와 아기의 모습을 보며 본인이 감정적으로 힘이 들어서 특별한 이유없이 저에게 화를 내고 퍼붓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그런 상황을 보시며 언니가 상처를 받을까 염려되어 일부로 언니의 편을 드시며 저에게 도를 넘어서는 심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기가 안 좋은 영향을 받을까 너무 염려스럽습니다. 아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싶어서 아버지나 언니의 막말을 꾹 참아보기도 하고, 아기에게 상황 설명을 하며 미안해하기도 하고,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 참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응해보기도 하고, 결국 폭발해서 감정적으로 같이 화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기 앞에서 일어난 일들인데요... 아기에게 어떤 영향이 갈지 너무나 걱정스럽고, 이렇게 걱정하는 마음 또한 아기에게 전달될까 염려스럽습니다. 혼자서 아기를 키울 엄두가 안나서 생후 30일부터 친정에 와 있고요 현재 7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적어도 6개월까지는 친정에서 어머니 도움을 받으며 육아를 할 예정인데요, 집안 분위기로 인해 너무 많은 부정적 영향이 간 것은 아닐지 염려되어 이 곳에 질문 올립니다. 엄마인 제가 최대한 무덤덤하게 큰소리 내지 않고 담대한 모습을 보이면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이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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