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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2개월 하루독서양이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4] 연수맘 13-12-04 791

돌후로 맘스멘토를 알게되서 정신차린 엄마입니다~

선생님강의 덕분에 저희부부가 변한지 7개월이 넘어가는데 tv끊은지도 7개월됐네요.~

너무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전엔 책한자 안읽던 아이였는데 지금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책을 너무읽어달라고해서 제가 목이 아플지경인데

어쩜 이러다 책중독이 되지않을까 싶더라구요,,.,

인터넷에 걱정되는 맘에 찾아보니 초독서증이란 유사자폐도 있다더라구요..

너무 많이 읽혀도 안되는건지 걱정되더라구요....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나면 설겆이도 못하게하고 제손을끌고가서 책을 읽어달라고해서

앉은자리에서 25권정도를 읽어줘야해요......

제가 책읽자해서 읽은적은 거의없고 아이가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는건 당연히 괜찮겠거니 생각했는데

인터넷 어떤자료에 보니 3세전엔 책많이 읽히지 말라고...TT

글밥 꽤많은 창작동화를 요즘 좋아하는데 그런책도 하루에 60~70권정도도 읽네요.....

이렇게 읽어도 괜찮은건가요?

어린이집도 아직 안보내고 혼자 아이보려니 넘힘든데 책까지 줄이면

정말 놀아주는데 한계가 오네요....T

하루 적당한 양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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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안녕하세요. 맘스멘토가 도움이 되셨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하루 적당한 독서량이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루 적당한 착한 일 같은 느낌이예요.
자신의 욕구가 있을 때 충분히 읽는 것이 결코 나쁘단 생각이 들지 않아요. 다만, 엄마가 설겆이를 해야 할 상황, 쉬어야 할 상황에도 제 욕구를 우선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건 '책 읽기'의 문제가 아닌 '자기 조절'의 문제이미로 제한이 필요하다 생각돼요. '하루 몇 권 이상은 안 돼' 할 필요는 없지만 엄마가 우선 되는 일을 하거나 엄마의 요구가 있을 경우 책을 읽지 않거나 미룰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힘들어하거나 때를 써도 감정은 수용해도 행동은 통제 하시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유사자폐.. 자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 부족이예요. 엄마, 아빠, 또래와 관계 맺을 수 있다면 많은 양의 책 읽기는 자폐적 성향이 아닌 개인 특성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3세 이전에 책을 많이 읽히지 말라는 의견은 발도르프 학교 창시자인 슈타이너의 주장인데요.. 슈타이너는 유아시기 중요한 것은 감각을 통한 경험으로 보았기에 글자 교육에 대한 경계를 했어요. 유아시기에 감각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해요. 글자 교육에 대해서도 반대하구요. 다만.. '책 읽어주기'의 경우는 글자 학습 등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풍부한 간접 경험과 책 읽기의 습관화에 중요하기에 지지해요. 그리고 전세계 많은 발달, 학습, 심리 학자들도 이에 동의해 태어나자마자 책을 쥐어주는 '북 스타트' 운동까지 전개하잖아요.^^ 혹, 발도로프 교육을 지향하신다면.. 고려하셔야 하구요. 스타터님 말씀처럼 자연 나들이나 놀이터 등 나들이 시간을 좀 더 늘리시는 것도 좋겠어요. 많이 읽은 내용을 자연의 감각으로 정리하고 직접 체험하는 경험의 다양성도 주실겸이요~ 좋은 엄마, 아빠가 되시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연수맘님을 응원해요! 아자 아자 힘!!

2013.12.05

댓글댓글

[연수맘] 직접 이렇게 긴답글을 써주시다니...너무감동이예요TT
백샘의 직접적인 조언을 들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너무 도움많이 됐구요~
항상 강의들으면서 감탄해요~너무나 정확하시고 지혜로우신거 같아요
늘 도움받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선생님덕분에 아이를 정말 잘키울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또 나름 잘해나가고 있는것 같아 항상 뿌듯함도 느끼거든요... 그런데 혼자하려면 힘이들고 갈팡질팡 하는 순간이 많을텐데
이렇게 든든한 멘토가 있어 얼마다 다행인지...
책의 중요성 미디어차단의 중요성 나들이의 중요성
가장중요한 부모의 자세... 많이 배워갑니다~
힘들때마다 찾아올께요~ 친정처럼~^^

2013.12.06

[스타터] 와우~ 정말 많이 읽어주네요.
저도 강의 듣고 티비먼저 없앴어요. 그리고 일년 지나니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더군요.
제 아이들은 7살 5살인데 거의 이년전부터 책읽어 주었구요.
연수맘보다 커서 실행했네요.
얼마전에 나니아연대기를 한번 읽어줄까? 해서 읽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한번 읽어주면 1시간도 집중하고 들어요.
책읽어주기의 힘이 대단함을 느꼈어요. 문제는
정말 너~무 읽어달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집은 형이 읽고 싶은 책 두권
동생이 읽고 싶은 책 두권, 아빠가 읽어주고 싶은책 두권. 이런식으로 기준을
정해서 컨디션에 따라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해요.
아기 책들은 짧아서 너 많이 읽어줄 수는 있으나 기준없이 계~속 읽어주면
너무 힘들것 같네요. 약속을 정하고, 바깥에 나가서 나들이이 하는 것을 좀더 늘이면
어떨까요? 책은 간접경험이고 나들이는 직접경험이니..비교할 수 없겠죠...

2013.12.05

댓글댓글

[연수맘] 정성스런 답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나들이....맞아요... 그런데 매일나가려고 노력하는편인데도 항상 그정도의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너무힘들었거든요...
특히나 이제 겨울이와서 더두려웠어요... 산책도 잘못하고..요새 미세먼지니 뭐니....
아이 잘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맘스멘토가 있어 너무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스타터님~^^

201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