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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동생에게 협박(?)[2] 나경 15-01-15 607

7세남아 , 5세 딸이 있어요.

둘이 역할놀이를 자주하면서 노는데요.


첫째가 자기마음대로 안될경우 동생에게

너는 앞으로 xx 금지~! 이런식으로 말해요(주로 역할놀이를 하는 만화 캐릭터)

그러면 둘째는 3돌지난지 얼마안된 아이라서 그말에 안달을 하고 울고불고 난리나요.

엄마~! 오빠가 xx 금지래요.. 엉엉ㅠㅠ


이런식의 대화가 잦은편인데 제가 듣고있으면 첫째가 얌체같아서 밉고 굉장히 화가나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은연중에 제가 협박식의 말을 많이 썼구나싶은데요

어제는 너무 듣기싫고 화가나서


엄마는 ㅇㅇ이가 멋진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말은 안썼으면 좋겠다

얌체같아 보이고 멋져보이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어요.

왜 그런말을 쓰냐고 물어봤더니 가까스로 하는말이 ㅁㅁ이가 자기말을 듣지않아서 그랬대요.


친구사이에서도 그런말을 쓰면 친구들이 듣기싫어서 너랑 안놀지도 몰라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머리아프네요.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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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방울방울 님의 말씀대로 긍정적인 언어로 고쳐주시면 좋겠어요. 첫째가 XX 금지! 라고 하는대는 나름의 요구와 욕구가 있을테니 무조건 이 표현을 금지만 시킨다면 또다른 욕구 불만이 남고 다른 형태로 또 표출되기 마련이거든요. "00이가 네 말을 듣지 않아 속상했구나! XX금지 말고 **을 하자~하면 더 좋을 것 같아. 00이도 짜증내지 않고 배울 수 있고. 오빠가 동생을 잘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잖아. 그럴 수 있겠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래? 네가 원하는 다른 방법이 있니?"라고 물어보세요. 언제든 부적절한 행동을 고쳐주실 때는 그 행동의 이유를 고려하셔서 '다른 대안!'을 찾아주셔야 함을 잊지 마세요!^^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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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말이 참 중요하죠... 아이들은 양육자의 말투나 어휘를 거의 복사하듯이 사용하니까요.
머리로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희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말투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본것처럼 아이메시지로 말하고 우선 부정적인 어휘를 줄이고 긍정적인 어휘를 쓰려고 해요. 예를 들면 "앞으로 XX하지마~"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앞으로 XX 했으면 좋겠어" 라구요.. 아이들의 기질에 따라서 명령어를 많이 쓰기도 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잘 알려준다면 쉽게 습득하리라 생각듭니다. 화이팅~~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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