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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침을 목뒤로 꺽꺽 삼키는 소리를 틱장애처럼 내는것이 틱장애인지 궁금해서요 ㅠ[2] 예스맘 15-02-11 1,179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지금 금요일 4시에 놀이를 하고있는 아이 엄마에요

동영상강의 정말 감탄스럽고, 존경스럽고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저의 삶에 커다란 희망과도 같아요. 


급한것은 게시판에 물으라고 하셔서...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질문드려요


2주전부터인지..그보다 더 전부터 장난처럼 그런것도 같구요..

침을 삼킬때 입을 다문채로 목뒤로 넘어가는 꿀꺽하는 소리를

아이라서 그런지 하이톤으로 꺽! 꺽!...하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전그냥 의식하지못하고..애가 장난삼아 그러나부다 하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이틀전 아이 아빠가 아이를 붙잡고 정색을 하고 혼을 내고있더라구요...

그소리 내지말라고..듣기에 너무 안좋다며..아이는 풀이 확죽었고..

저는 속으로 아이에게 저렇게 혼내면 안되는데 동영상 열심히 같이 보고있는 아이아빠가 왜저럴까..싶었습니다.


그간 의식하지 못하고있다가 남편이 너무 큰 문제인듯 아이에게 지적하니..

저도 그때부터 아이가 소리를 낼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자주 그러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아이는 오ㅐ..라는 질문에 항상 답하기 힘들어하듯이) 한참 생각하더니

목이 말라서 그렇다기에

그럼..물을 달라고 말하렴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목이 마르지않을때도 아이의 소리는 계속 됐고

하지말라는 소리를 자꾸 ㄴㅐ니 저도 점점 신경이쓰이며 자꾸 아이를 지적하게되고

저도 모르게 어느순간 혼을 내게되는것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소리 내지말라고하니..침을 삼키지않고, 입에 하얀 거품을 물고있는 아이를 보며..

안됐기도하고, 어떻게 도와줘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이가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속으로 삼키고 곱씹는 성격이라고 나왔는데

이런것도 혹시 너무 내면으로만 들어가 자기 목 안에서 나는 소리에 지나치게 집중해서 그러는건지..


이것이 정말 틱장애같은 거라면..아무리 설명하고 혼낸들..역효과만 날것같구요

어떻게 잡아주어야할지 너무 고민이되요



오늘 둘째가 잘때보니 침넘기는 소리가 좀 크게나면서 큰아이가 내는 소리와 비슷하던데

동생에 관심이 늘어나고있는때라 혹시 일시적으로 동생 흉내내는 재미로 그런건지...싶기도 하구요

어쨌든...버릇인데 반드시 고쳐주어야할것같아요

센터장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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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틱 장애로 의심하신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지금 모습으로는 틱 장애로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우선! 틱이든 아니든 지적하고 혼내시는 건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틱이라면 더욱더 그렇구요. 지적하고 의식하기 시작하면 더 고치기 어렵거든요. 일단은 '모니터링'을 하십시오. 언제 그 증상이 나타나는지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 모두 텔레비전을 볼 때 라든가 어떤 과제를 하긴 전 이라든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도 몇 일에 걸쳐 적어보면 특정 시간이나 상황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황이 긴장을 만들어 일종의 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을 조절해 주면 곧 없어집니다. 만약, '재미'로 그런다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없어집니다.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기보다 차분히 관찰하시고 무관심해보세요. 혹, 위 방법을 사용한 후에도 계속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말씀해 주시구요. 가볍게 지나가닌 발달의 과정이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2015.02.17

댓글댓글

[예스맘] 바쁘신 중에 감사합니다~
일주일 사이에 아이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소리를 내지않네요 ^^;;;
제가 한번 따끔하게 얘기를 해서 그런건지..그랬다면 참 미안한 일인데
어쨌든 그런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서..말씀하신데로 가볍게 지나가는 발달과정이었나봐요..다행스럽고요, 자세한 답변 너무나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때 다른일로도 항상 모니터링을 해보고 무심하게 반응하는것도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20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