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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곧 이사를 앞두고있어요[1] 나경 15-02-12 654

3월에 이사를 하는데요,

저희애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편이예요.

큰애는(7세 남아) 관찰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구요.

기질이다싶어서 이제는 이해하는편인데,

이사를 앞두고 제가 해줄수있는건 뭐가 있을까요?

어릴때 제가 잦은이사로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게 변했거든요

아이들의 잦은 환경변화가 안좋다는건 몸소 체험해서 잘 알고 있지요..

이별의식(?) 같은것도 점점해주고 있긴해요.


3월엔 이사를 갈거야

새로운 집, 새로운 어린이집에 갈거야.

두렵긴해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건 신나는 일이 될거야라고 얘기는 해주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이야기를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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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이별의식?을 해 주신다니! 전문가 다 되셨어요^^ 이별의식과 함께 새로운 상황에 대한 기대도 주시는 것은 잘 하시는 일 입니다. 여기에 더해 '부정적'인 가능성의 여지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은 걱정이 되는데 긍정적인 얘기만 들으면 염려를 안으로 삼키게 되고 오히려 내적 불안이 생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새로운 어린이집이 아마 처음엔 낯.설.겠.지. 혹, 짖.궂.은.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이야기 들이요. 단!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함께 묶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우리 00유치원도 처음엔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 편해지고 많이 친해졌잖아~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거야! 하는 식으로요. 비율은.. 반반보다는 적은^^ 7:3이나 8:2 정도로, 부정적 이야기는 조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어머니가 역지사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셔서 어떤 부분을 걱정할까 생각하신 후 그 부분을 이야기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새로 이사갈 동네나 유치원을 나들이 삼아 다녀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이 아닌 두 번째, 세 번째 방문이 되니 이미 조금은 익숙한 마음에 친숙함이 빨라질 수 있겠지요! 이사하시는 곳이 지금 사시는 곳보다 더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곳이길 바랍니다!!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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