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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영아시기 독서에 대하여..[6]	토끼어멈	13-08-06	756

안녕하세요 선생님! ^ㅡ^ 곧 7개월이 되는 여자 아기 엄마입니다. 주변의 또래애기 엄마들 보면 벌써 많이들 전집도 사고.. 동네의 돌 지난 선배애기 엄마들은 책 계속 읽어줬더니 (돌 지나니) 책도 스스로 들고 와서 읽어달라 하고 그런다. 하며 책 읽어주니 좋다고 하는데... 저도, 책 많이 읽으면 좋단 말에.. 애기때부터 내가 열심히 읽어줘야지! 애기 때부터 접하다 보면 책에 익숙해지고 친숙해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1~2개월 때부터 하루에 아주 잠깐씩.. 그림책 보여주며 읽어주고 했었는데..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보고..읽어줘야 하는 건가..말아야 하는 건가..의문이 생겨서 현재는 그냥 책은 안 읽어주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아래 글을 보았어요. * 공부를 하는 데 필요한 대뇌 피질은 3세 이후에 발달하므로 이 시기에는 책을 읽히지 않는 게 좋다. 이 시기 지나치게 빠른 독서교육으로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뇌 발달을 방해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엄마와의 애착형성을 위한 스킨쉽과 놀이, 그리고 세상에 호기심을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냄새맡고, 느끼고, 말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그림책을 보는 것은 좋지만 오랜시간 책을 보는 것은 삼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부모들은 독서가 조기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 독서 역시 조기교육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독서는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추상의 세계를 다루는 것입니다. 장난감과 책을 보는 것의 제일 큰 차이는 장난감은 실체인 반면 책은 실체의 상징, 즉 심볼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바른 독서교육을 위해서는 아이의 뇌에서 심볼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나이가 언제인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만 1세가 되면서 추상적인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지만 아직 지극히 초보적인 것이어서 적어도 3세는 되어야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 글에 따르면.. 만 3세 이전에는 부모가 굳이 책을 읽어줄 필요가 없다는 거 같은데.. (그렇게 해봤자 아무 소용, 효과가 없단 건가요?) 만3세 이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은..어떤가요? 궁금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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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조금이라도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고자 하는 토끼어멈님의 열심이 보여요.^^ 엄마의 또다른 사랑이죠~^^ '독서 조기 교육'은 독서를 인지교육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의 문제입니다. '책읽기'를 0세, 태어나면서 부터 권장하는 건 말 그래도 삶의 환경 가운데 하나로 자연스럽게 독서가 자리잡기를 바라는 생태환경으로서의 독서구요. 그래서 영국 등 교육 선진국에서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정부에서 책 3권을 선물하는 '북스타트'운동이 벌써 오래 전부터 자리잡아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발도로프 교육에서도 책읽기를 보다 늦은 나이에 권장하는데 이 교육은 다른 모든 생태환경도 더불어 조절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당연이고 음악조차 화성8음계는 어릴 때 들려주지 않고, 자연음에 가까운 5음계 음악만 들려줍니다. 이렇게 가치관이 분명한 교육 기조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을 적용할 때는 그만큼의 위험과 책임이 따르게 되는 거죠. 독서 조기교육의 문제로 책읽기는 늦게하고 다른 미디어나 음악, 장난감(발도로프에서는 장난감도 연령에 맞게 자연물로 만들어진 것만 권합니다.^^) 등은 자유롭게 허용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위에 언급된 기사는 다시 강조하자면 독서교육을 '인지교육'적 조기교육으로 이용할 때의 문제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저 즐거운 책 읽기 습관이 공기와 같은 환경이 되게 하기 위한 것으로는 0세부터 책읽어주기! 저는 지지합니다.^^ 어머니가 편안하고 가치 있게 동의되는 쪽으로 선택하시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언제든 엄마가 평안하고 일관성 있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013.08.07
[토끼어멈]	우와~ 선생님!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쁘실텐데 자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서를 인지교육의 입장... 생태환경으로의 독서...등 이렇게 여러 관점(?!)이 있었던 것이었군요! 제 아이를 잘 교육하기 위해서,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관된 교육관을 갖출 필요성을 느끼네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이 즐겁고 재밌는데(동화구연도 잠깐이나마 배우고 해서요^ㅡ^) 저 기사를 보곤 걱정되는 마음에 그림책을 아예 보여주지 않으며... 저도 뭔가 아쉽고..읽어주고도 싶고.. 그랬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고민하던 게 속 시원히 확~ 풀린 기분이에요!!^ㅡ^ 감사합니다!	2013.08.07
[나는엄마다]	만3세이전 정서발달이 더욱 중요한거 맞는말이예요. 책읽기가 정서발달을 방해하는수준으로 읽어주고 인지발달을 위해 책읽기를하면 문제지만 어려서 자연스럽게 책읽는것을 규착적으로 하는것은 문제될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서발달이 중요하니 책읽기는 안돼가 아닌 정서발달을 토대로 책읽는 습관을 심어주은게 좋겠어요. 사실 무릎에 앉아서 정서적교류가 더 많아요. 유아기 책들도 의성어 의태어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될듯 싶네요. 요즘엄마들 어려서부터 인지교육시키느라 극성인데 님은 깨어있는 분이시네요. 단비님 추천하신 영상 저도 추천합니다. 중요성만 말한씀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2013.08.06
[토끼어멈]	댓글 감사드립니다! ^ㅡ^ "정서발달이 중요하니 책읽기는 안돼" 라고 적어주신 것을 보다보니 제가 융통성(?) 없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었던 듯 해요.. 적어주신 글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책읽기의 중요성' 동영상은 석달 전에 노트에 열심히 기록해가면서 저도 잘 보았었어요^∇^	2013.08.06
[단비96]	황당하네요.. 책읽기의 중요성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2013.08.06
[토끼어멈]	책읽기의 중요성이야 두말할 필요 없죠. 책을 읽어주는 것이.. 무조건 빠를 수록 좋은 것인지... (0세부터 그림책 보여주며 읽어주는..) 아님 적합한 시기가 있는 것인지.. 그 '시기'가 궁금해서요..^^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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