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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교육] 화나면 엄마를 때려요[3] 현이린이맘 13-04-16 803

안녕하세요,

두아이중 오늘은 작은아이(만18개월)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둘째라 눈치도 빠르구요,

희안하게 큰애키울땐 많이 제지를 하며 키웠는데(그래서인지 큰애는 제 눈치를 많이보네요)

둘째는 많은 부분에서 허용되게 되더라구요.

애교도 많고 이쁜짓도 많이하는 18개월인데요,

 

한번씩 화가나면 저한테 와서 저를 때리네요.

오빠한테 장난감 뺏기거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적하며 혼내거나하면 울면서 제 얼굴을 손으로 원망하듯이 쓸어내리듯(??) 때립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긴하지만 왜그런지 또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요.

이럴땐 위로의 말도 안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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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하시면 안됩니다!
이 경우는 '훈육'이 필요해요.
훈육의 과정과 단계는 <문제행동다루기>시리즈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네가 00때문에 화가 났구나." 하거나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엄마가 궁금하네, 00때문이니? 아님 ~ 때문이니?"라고 엄마가 상황을 추론해 읽어주어 아이가 골라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이렇게 먼저 화난 감정은 읽어주시구요. "때리는 건 안돼!, 때리는 건 엄마가 허락 할 수 없어!"라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금지 시키셔야 해요. 어떤 경우에도 '금지'를 할 때는 '대안'도 같이 주셔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때리는 건 안돼 그대신 화가 나면 머리에 뿔을 손가락으로 만들래(동작을 보여줌)? 그럼 엄마가 우리 00가 많이 화가 났구나 알고 도와줄게." 하는 거죠. 화난 감정에 대한 대안 행동을 몇가지 만들어 제시하고 고르게 하실수도 있어요. (감정다루기 분노편 참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지적에 아이가 화를 내는 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는 감정이 우선되기 때문일 수 있어요. 우리가 볼 때 분명 잘못한 행동이지만 아이 입장에선 나름 '이유'가 있었던 거지요. 이 이유는 보통 엄마들이 알고 계신데 생략하거나 혼내는 것과 함께 말 해 아이가 인지할 짬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아요. 문장을 분리해서 "형이 ~상황에서 ~해서 우리 00이가 많이 속상했구나"를 먼저 따로 이야기 해주시고 "그런데 화가 났다고 ~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야. 엄마가 전에도 말 했지. 이렇게 행동하면 ~한 결과가 있을 거라고."하는 거죠. 형제간의 다툼은 '훈육'이 아닌 '자율적 해결을 위한 지지'가 필요한데 만18개월은 아직 어리니까 훈육에 대한 원칙이나 가치관을 먼저 알려주는 차원으로 접근하시는거죠. 스타터님 말씀대로 울고 화낼 때 안아주거나 지지해주면 이 행동이 더욱 발달, 즉 강화돼요. 감정은 먼저 읽어 주시고, "울음을 그치면 엄마가 도와줄거야. 엄마가 기다릴게."하고 옆에서 기다리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울음이 상대를 조정하는 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슬픔'이라면 안정감 속에서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하구요.(감정다루기 슬픔 편 참고) 어머니가 계속 노력하시니 좋은 양육으로 아이가 잘 클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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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이런 문제 발생시 당장은 선택하게 하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감정적으로 매우 발달되어 있는 기질의 아이의 경우에 해당되는데 울고 화낼때 안아주면 오히려 그런 행동이 강화되는 것 같아요. 울고 떼스고 화낼땐 감정읽기를 한번 해주고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계속 거기서 울던지 멈추고 엄마에게 와서 이야기 하던지를 선택하게 하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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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엄마다] 때리는건 단호하게 '안돼~'라고 훈육해야할 문제라고 아주 강력히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둘째가 애교넘치고 착착 감기고 무서운 표정만 지어도 닭똥같은 눈물을 주루룩 흘려서 마음이 많이 흔들릴때가 많습니다. 때리는 행동은 나쁜거야~ 때리면 안아줄수 없어. 라고 말하고 거리를 두셔야 할것 같아요. 처음엔 더 울고 떼부릴 텐데. 몇번 버텨내기를 하시면 금방 성공하실 겁니다. 일관성~~을 가지고요... 물론 앞선 상황이 오빠한테 장난감 뺏겨서 억울 해서 그럴 거예요. 오빠에게도 뺏지 않기를 알려주고 어기면 어떤 벌을 내리는지 규칙을 세워서 일관대게 대하면 서서히 줄어들겁니다. 누구집이든 흔이 있는 일이지요. 이미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문제행동다루기에서 적극적 의사소통을 반복해서 보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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