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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성향]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ㅠ[4] 쩡쩡 13-05-20 878

오늘로 137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입니다.

모유수유는 한 2달정도 하다가 아기가 거부를 해서 (어떤 방법을 써도 물려주면 자지러지고 울음을 안멈춤)

하다하다 그냥 지금은 분유만 먹이고 있고요..(3시간 반~4시간 정도텀을 두고 190정도 먹고 있어요)

아직 밤중수유는 하고 있네요(새벽에 한번 이상은 꼭 깨는데 분유량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밤중수유 끊기 도전중임)

낮잠은 길게 자면 1시간 30분, 짧게 자면 30분? 이렇게 자는데...

제가 너무 힘들고 답답한건 아기가 깰때마다 혹은 낮에 잘 놀다가도 너무 짜증스럽게 신경질적으로 울어요..ㅠ

울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그냥 두면 (계속 울고 있어서) 얼굴도 벌개지고 등은 축축한 느낌까지;;;

새벽이든 낮잠을 자고 일어나든 아기가 깨면 긴장부터 되고 식은땀도 나고..그래서 얼른 안아주고 봅니다;;;

안그럼 계속 짜증내면서 울어서 다른집에 소리가 들릴까봐(엄청 크게 울어서....ㅠ특히 새벽에)얼른 안고 얼러줍니다.

그래서 밤엔 자고 있던 남편도 같이 깨고..(저희 둘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니까 가끔씩 저도 모르게 신경질도 나고ㅠ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정말 요즘에 너무 힘듭니다...

새벽에 깼을땐 얼른 분유주고 바로 재웁니다.(잘잡니다...)

낮에 깼을땐 분유도 주고 기저귀도 봐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깨서 울때도 있고 놀다가 갑자기 울때도 있는데 정말 남들이 들으면 애를 어떻게 키우길래 맨날 저렇게 울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보채고 짜증냅니다)

근데 뭐가 불만인지 짜증스럽게 울때면 정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애를 내가 저렇게 만든건가 싶고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아기가 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왔을때부터 원래 잘울고 잠투정도 심해서 80일 가까이 

제가 안고 재우고 잠들면 침대에 눕히고 그러면서 재웠습니다.(백색소음 이런거 하나도 안듣더라구요)

근데 계속 안고 있다보니 손목도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유모차에 태워서 조금씩 흔들어주니까

너무 잘자는겁니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재우다보니 잠들어서 바닥에 눕히면 잘 못자고 금방 깨버립니다.

습관이 들어서 그런건가요? 어떻게 고칠까요? 깊게 잠들면 바닥에 눕히긴 하는데 유모차에 있을때처럼은

잘 못자는거 같네요. 차에 타서 어딜 갈때 울고 있다가도 차가 움직이면 울음을 멈춥니다.

이게 연관이 있나요? 흔들어줘야 잘 자는거 같은데..

바닥에 있으면 흔들어줄 수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잠깐 안아서 재우거나 유모차에 다시 태워서 재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자기가 혼자 잠든적이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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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저도 초기신뢰감 추천해 드립니다. 쭈~욱 들으시면 듣기 잘했다 싶을 거예요.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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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아기가 많이 울고, 잠도 못자고, 안아 주시려면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드시죠..
새벽에 한 번 정도 깨는 건 자연스러워요. 밤중 수유 끊기 도전중이시라니 강의를 참고하셔서 재우기 전 수유와 잠들기 의식 등을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밤중에 깨는 시간이 일정한지 우선 체크해 보세요. 예를들어, 새벽 2시경쯤 깬다거나 잠든 후 3시간 후쯤 깬다거나.. 하는 규칙성이 있다면 그 시간쯤 먼저 깨셔서 살짝 토닥이거나 누운채로 안아주셔서 허전하게 깨고 울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우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긴장하기 보다는 우리 아기 깼구나 다시 잠들어야해 하며 토닥이거나 쉬~쉬~ 소리를 내며 재우기를 시도하세요. 그래도 울면 안아주시고 안정이 되고 잠이 들면 다시 눕히구요. 목 뒷덜미 쪽을 가볍게 쓸어내리며 낮은 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시거나 잘 자라라는 이야길 해 주시면 '흔들기'를 하시지 않아도 아이가 안정을 찾을 거예요. 유모차나 차를 타면 더 잘 자는 건 흔들림을 통한 안정감이 습관화 돼서 그런 것 같네요. 유모차에서 내릴 때 잠깐 품에 안아 눕힐 거라는 이야기를 하시고 눕힌 후 토닥이거나 가슴을 살짝 눌러 안정감을 주세요. 유모차에서 바로 내려 눕히면 흔들림이 멈추고 허전해 바뀐 환경으로 울 수 있거든요. 예민한 성격의 아기인 것 같아요. 민감성이 높은 건 장점이니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차에 탈 때 좋아하는 장난감을 하나 쥐어 주세요. 늘 듣는 동요 등 음악을 들려 주셔도 좋구요.
'움직임'이 아니어도 편안하고 좋은 다른 것들이 많아지면 한가지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아직 혼자 잠들기를 못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특별한 문제는 아닌 상태로 보이니 안심하시구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자 아자 힘!!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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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엄마다] 아이가 태어나면 생활패턴 뿐 아니라 생활의 도구와 가구의 배치등 삶 전체가 바뀌게 되지요. 아이중심으로 변하니까요. 거기에 새롭게 적응하려면 아주 힘들지요. 그동안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으니 말이죠. 우리 부모님도 우리를 그렇게 키웠겠죠.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것 같아요. 아이가 자다가 한두번 깨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구요. 아이가 어른처럼 길~게 자지 못해요. 아빠도 새벽에 깨서 피곤한것도 늘상 있는 일이죠. 그렇다고 현 상황에 적응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아이가 유별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잠재우기먼저 보시구요. 초기신뢰감, 영아기정서발달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힘내시구요~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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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2] 힘드시죠~~ 원래 첫째는 힘듭니다..몰라서...둘째는 원래 그런가 보다 기워서.. 덜 힘들구여...
연휴다음날이라 백샘도 바쁜가 보네여.. 답이 늦네여... 조금 느긋하게 생각하면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편합니다.. 넘 조급하게 생각마세여.. 보통의 아이들이 다 그럽니다...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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