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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처음 증후군~(?)[4] 랑유맘 13-02-07 613

안녕하세요. 벌써 세번째 문의 드리네요 ^^;

지난번 모두 좋은 답변으로 큰 도움 얻었기에 또 다시 문을 두드립니다~

랑유(애칭입니당^^)는 이제 만 16개월을 향해 가는 여자아이이구요~

너무너무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1) 랑유는 소리에 민감한듯 합니다.아파트내에서 방송소리가 나오면 화들짝 놀라기도 잘하고

    제가 가끔 이름을 불러도 놀란듯이 저한테 달려와 안깁니다. (제가 부르는 소린데도 놀라서 저한테 안기니 ^^;;)

    밥 되는 취사 소리에도 놀라고, 좋아하는 노래는 반복해서 몇 번을 듣자고 떼를 쓰기도 하구요(제가 무시하고

    그냥 다른 노래가 나오도록 놔두면 웁니다)목소리 큰 사람이 자기에게 큰 모션으로 다가오면 거부감이 심합니다.(물론

    차차 나아지는 편입니다)

 

2) 랑유는 겁이 많은 듯 합니다. 공룡이나 이빨이 사나운 사자 같은 걸 보면 치우라고 하고 움직이는 토끼나

   인형을 보면 다가가려다가도 깜짝놀라서  치우라고 손사래를 치며 제게 안 깁니다.

   한편으론 호기심도 있는 것 같은데 무서움이 더 큰지 , 친근해지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있지 않으면 다가가려고 하지 않죠

 

3) 이런 랑유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놀이센터나 교회 영아부 같은 곳에 가는 것 입니다.

   매번!! 입구에서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요) 웁니다.저는 이걸 "처음 증후군" 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유독 랑유는 무슨 일이든

   처음처럼 낯설어 하며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요. 집에 갈까? 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응! 합니다.

  그러면 제가 여기 가면 누가 있고, 뭐를 한다고 달래거나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서 여튼 데리고 들어가죠

  ("괜찮아. 여기에 누구도 있고, 또 저기 보면 예쁜 그림도 있네.. 등등요. 그리고 하루 전날 내일 어디 갈 것인지에 대해

   미리 이야기 해줍니다. 당시에는 알겠다는 듯 고개도 끄덕거리고 대답도 합니다. ) 그런데도 웁니다.ㅜㅜ

   그래도 저는 꿋꿋이 데리고 일단 들어가구요.

   가급적 무대 뒤쪽이나 선생님과 떨어져 앉습니다 (참고로 선생님 목소리가 걸걸합니다 )

   그렇게 매번 교회 입구나 센터 입구에서 가기 싫어하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데요.(막상 가면 또 잘 따라가기도 하고

   하다가 또 큰 소리가 나오거나 과격한 움직임이 나오면 저에게 안깁니다, 여러명이 우루루 나오는 것도 겁내합니다)

  

   이럴 땐 어떤 멘트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책에서는 일관되게 포기하지 말고 데리고 나가야 한다고

   나오는데요. 센터의 아이 10명이 있다면 랑유만 유독 눈에 띄게 겁이 많고, 제게 안기는 시간도 많고, 늘 문 앞에서 가기 싫어

  하니 어째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백샘과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릴게요 ㅠㅠ

   앗, 참고로, 저의 목소리는 여성스럽고 잔잔하단 말을 많이 듣습니다. 남편도 상냥하고 부드러운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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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썸네일 이미지 이름 내용 버튼 작성날짜
[랑유맘] 역시 설날에도 랑유의 낯설어하기와 엄마에게 안기기가 연속 되었습니다. 집에서 세배 연습을 하고 갔는데. 막상 어른들을 만나니 도리질을 치며 제게 안겨 세배는 고사하고 새침이 란 별명만 들었네요. 이럴땐 둥글둥글 성격 좋은 조카 녀석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속상한 맘 접고. 인정! 해주자 맘 먹었지요. 하지만 그래도역시나 멘트는 인정해주기 보담. 괜찮아~ 세배 연습해놓고.. 하며 아쉬운맘을 감추지 못하네요.. 네~샘과 여러분 말씀대로 인정! 해주고 맘에 여유를갖고 설명해주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동영상도 찾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013.02.11

댓글댓글

[숲지기] 걱정되셨겠네요 정말 아이들 마다 많이 다르네요. 일단 다름을 인정하고 조급해 하지 않으시면 해답을 찾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힘 내십시오^^

2013.02.09

댓글댓글

[맘토백샘] 민감하다는 것은 긍정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요. 소리에 민감해 소리에 대한 공포를 갖기도 하지만 소리를 구분하고 구별하는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는 거지요.
16개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특별히 공포증 정도의 모습같지는 않아요. 다만 개인적 성향에 의한 '다름'을 보이고 있는 거지요.호기심도 있고, 친근한 기회를 가지면 변할 수 있고, 막상 가면 또 잘 따라한다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우리 아이는 이 부분은 이렇구나 인정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두려움에 대해서는-다른 감정에 대해서도 동일한데요~-인정! 해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용어는 '단정'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2)번 예의 경우 "무섭구나"가 아닌 "엄마에게 안기고 싶구나"로 하는 거죠. "토끼가 움직여 놀랐니?"묻는 정도는 괜찮구요. "그래, 움직이는 토끼에 놀랄 수 있어"해 주셔도 좋구요.
월령이 높아지면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큰 소리나 움직이는 인형 등 고치고 싶은 두려움에 대한 대처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맘토관리자님 조언처럼 사전에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구요, 두려움의 강도를 쪼개서 약한 것부터 출발해 조금씩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충분히 괜찮아진 후, 다음 단계로 가는 거예요. 예를들어 영아부 가기 전날 영아부에 대한 사전 이야기를 해 주고 입구까지 가서 인사만 하고 오기로 약속하는 거지요. 인사만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시작 전 찬양시간까지 있다 오기로.. 이런식으로요.^^
좀 더 구체적인 내용 교육동영상>성품교육>감정다루기 두려움1,2,3 편을 참고해주세요.^^ [1]

2013.02.09

댓글댓글

[맘토관리자] 처음증후군은 참 괜찮은 애칭이네요. 저는 뒷북이라고 했었거든요. 늦게 발동이 걸려서..ㅎㅎ 현재 알려져 있는 유아의 성향에서는 랑유의 기질과 성향을 잘 표현한 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겁많은 아이정도로 분류를 하는데요, 사실 처음만 겁을 내지 또 적응하면 대담해 지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이에 맘스멘토에서 유아의 기질과 성향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아마 곧 서비스가 될 예정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육아의 기본이라 생각하여 맘스멘토 처음부터 함께 개발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유아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랑유의 성향상 전체를 이해해야 안심하는 경향이 있으니 여기는 어디고 누가 있고 무엇을 하고...언제까지 있을것이고... 설명을 많이 해주시고 관찰을 충분히 할 시간을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성품교육중에 '용기'를 쭉~ 들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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