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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씹는 방법, 식사시간, 식사태도 모두 문제입니다[11] 하면된다 13-03-19 1,198

안씹고 밥을 물고 있어서요...

전에도 질문드렸는데,

동강에서 배운 가장 단순한 방법....배고프면 먹는다...

그래서 간식을 일체 끊고, 국에도 안 말아먹이고 밥과 반찬, 또는 주먹밥만 먹이고 있습니다...

아주 소량을 한시간 반가량 먹고 있어요...

현재 이틀째인데요...배가고파 울면서도 맘이 급해서 우물우물 한번만 하고 삼키다 걸려서 왝왝 거리고...

속도가 빨라지거나, 앉아서 먹거나, 하진 않아요,,,,아주 조금 나아졌어요....

 

근데, 제가 질문드리는 이유는요...

배가 안고파서가 아니라 씹는 연습이 잘 안되서 빨리 먹기가 힘든거 같은데

전에 먹던거에 비하면 거의 굶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씹는 훈련이 안되어 있는 아이가 먹고싶어는 하는데 단호하게 치워야 하는게 맞는지요?

 

아무리 가르치고 설명해도 안되고...이렇습니다...아이가 절 쳐다보고 집중하는 편이 아니라서요...좀 산만해요...

그래도 말로는 계속 설명하고 있어요...

 

아니면 씹는 훈련이 잘 될때까지 밥반 국에만 밥반 섞어주면 어떨지요?

걱정은, 이렇게 섞어주면 국에만 밥이 먹기편한걸 알고 앞에 씹는 훈련이 수포가 되진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구요...

국에만 밥은 안씹고 물처럼 삼켜버리거든요...

 

이런 아이도, 샘 말대로 일주일 굶기고 엄마가 버티면 씹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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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씹는 연습을 같이 해 보세요. 과일같은 걸 같이 입에 물고 우물우물 씹는 걸 연습시키구요.
아이가 집중하지 않고 산만한 건 평소에도 연습 시켜야 해요.
이를테면 아이랑 평소 대화를 나눌 때에도 꼭 눈을 마주치고 얘기를 나누고. 아이 말을 들을 때도 눈을 마주쳐 주고, 아이가 산만하게 몸을 움직이며 대화시도를 하면 그렇게 하면 엄마가 oo의 말을 들어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서 아이의 이야기하는 태도를 고쳐주시면서 산만함도 잡아주셔야 해요.
TV틀어놓고 다른일 하지 않기 등도 큰 훈련이 될 수 있겠구요.
몇살인지도 물어보지 않고 대답드렸는데 도움되시길 바래요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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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맘] 제 아들도 산만하게 돌아다니며 먹어 식사 시간이 길었어요.
하면된다님의 어려움이 느껴져요..
저는 '씹기'여부로는 생각도 못했었어요.. 그저 산만하고 느리다고만 답답해 했지요.
지금은 잘 먹고 자리에 앉아 먹어요.
그에 따른 상과 벌을 줬거든요.
이곳 강의를 들은 후엔 벌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자연적 결과'의 벌이 아닌 '처벌'을 했었어서..
저는 조급한 편인데 한 번 믿어보자 하고 따라하니 효과가 분명 있어요.
하면된다님도 버티기!로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홧팅!!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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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아들바보님 잘 배워 고수되셨네요^^
저도 같은 방법을 추천해요.
양이나 속도보다 자세 교육 선행이 필요하네요!
자세가 좋다면 느린 친구들의 경우 1시간 괜찮아요.
나이들면서 시간은 조금씩 줄거예요^^
힘 내세요! 애쓰심과 정성의 열매가 꼭 있으실거예요!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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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바보] 일단 앉아서 먹기를 훈육해야 겠는데요? 훈육이란 엄마의 가치관으로 절대 허락하지 않는거잖아요. 일단 훈육해보세요. 단호하게. 그러나 차분히~ 오늘부터는 앉아서 먹어야 해~ 돌아다니며 먹는건 허락할 수 없어. 먹을 때 돌아다니면 못움직이도록 꽉 붙잡고 있을꺼야~ 이렇게 말을 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움직이며 돌아다닐 겁니다. 그러면 꽉 붙잡고 못움직이게 하세요. 그럼 소리지르고 울고 떼스고 그럴텐데 그걸 버텨내시면 다음날 부터 수월해져요. 그걸 2-3일만 해보세요. 바뀌게 되어 있어요. 엄마의 단호함. 그게 중요합니다. 평상시 엄마 아빠도 밥먹을때 돌아다니지 않고 TV도 보지않는것이 선행되어야 하구요. 화이팅~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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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 아! 그리고...속도가 느린건...
보통 아가들 먹는양이거나, 더적거나 하는 양...(절대 양이 많지 않습니다.)
이 양을 스스로 씹어 삼키는데 보통 한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오래걸리면 두시간...
간식을 많이 주는 편인거 같아 다 끊고 이틀째 밥만 주니 속도는 좀 나아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시간이요...
편식이나 음식거부는 없는것 같은 것이, 주면 계속 먹긴 합니다.
그래서 씹기의 문제인지 밥이 싫은지 자꾸 헷갈리네요....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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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 느리고 산만합니다...ㅜㅜ
도통 앉아서 먹질 못하고 저 좋아하는 닭다리나 국수종류를 먹을때만 앉아 있지요...
씹기...특히 쉬운 씹기는 어떤 종류를 말씀하시는지요...?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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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맘] 국에 말아 먹이는 건 가끔 괜찮지 않나요?.. 국수도 만들어 먹이구요.
천천히 아이의 발달을 긍정하고 지지해주면 확실히 아이들은 '성장'하더라구요.
힘내세요 하면된다님 하면 됩니다!^^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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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토백샘] 지난번 긴 답변에 힘드셨나봐요.
제 답에 대한 노력보다 다시 문제의 초점과 강의의 기본을 놓고 고민하시네요..
지난번 질문도 이번 질문도 문제의 핵심은 "씹기"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아래 글을 보면 '씹기 연습'이 필요한 것은 아니네요.
견과류와 생선, 닭다리를 '씹어' 먹고 있으니까요.
속도가 느리다는 건 얼마나 느린지. 지난번에 '하루종일' 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정확히 식사를 시작하면 몇 시간이 소요되는지 궁금해요.
30분의 시간, TV나 스마트폰 없이, 자리에 앉아 먹기를 원칙으로 세우고
이를 어기면 음식을 치우고, 간식을 주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잘 먹으면 다음 끼니에 원하는 반찬(닭이나 생선?..)을 한가지
더해주는 것을 상으로 하면 어떨까요?
앞 질문에서는 느린편이라 하셨는데 이번엔 산만하다고 하시네요..
혹 엄마의 조급합으로 지시적 태도가 있으신 건 아닌지도 살펴보세요.
엄마는 판단과 일처리가 빠른데 아이는 느린편인 경우
엄마가 조급함으로 아이를 다그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쉽고
그러면 아이는 더욱 위축되어 더 잘 못하거나 불안으로 인한 산만함을 보일 수 있어요.
일주일 굶기고 버티는 건.. 편식과 음식 거부에 관한 문제입니다.
'씹기'는 쉬운 씹기부터 차례로 단계적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예요..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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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견과류(아몬드, 캐슈넛)와 과일은 큰 귤과 블루베리도 어금니로 씹어서 잘 먹어요...대충 씹어서 힘들어보일때도 가끔 있지만요...
특히 치킨은 엄청 크게줘도 씹어서 삼키고 빨리 먹고요...
아직 말도 좀 느린 편이어서,,,대화가 안되지만
밥이 정말 싫어서 물고 있는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잘 못씹고 안씹긴 하지만, 저 좋아하는 생선이나 닭다리는 마니 빨리 먹거든요...ㅜㅜ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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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엄마다] 에효~ 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전에글도 읽어봤어요. 일단 너무 급하게 생각을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말끼는 모두 잘 알아들을 텐데 저의 경우 아이에게 지금까지 엄마가 밥먹는 습관을 못만들어 줘서 미안해. 엄마도 잘 몰랐어. 오늘 배웠는데 앞으로는 밥먹을때 몇가지 규칙이 있어. 하면서 규칙을 알려줬어요. 사과하고 새로 출발하는 규칙정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려도 아이가 감정정으로 이해를 다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더 어린 아이도 있어요. TV를 보면서 밥먹을 먹이면 무의식중에 안씹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이게 만약 습관화 되었다면 되돌리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놀라운 회복력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시도해보시면 해뜰날이 올것입니다. 화이팅~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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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면 엄마는 정말 마음이 아프지요. 힘드시겠어요. 저도 23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밥먹을때 삼키기 쉬운 음식들을 몇번 씹다가 삼키곤 하죠. 그래서 저는 사과같은 씹지않으면 삼키기 어려운 음식들을 줬어요~ 그러면 잘 씹더라구요.. 여전히 저도 씹고 삼키라고 말을 계속 해주며 식사합니다. 씹지 않으면 삼키기 어려운 음식들을 줘보는건 어떨까요?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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