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목록

[기타] 저체중아기 먹이는 방법..어떻게 해야 할까요..?[4] 골드키위 13-01-23 1,123

 

40주에 2.2킬로 46센티로 태어난 남아입니다. 백일전후로 장염&감기가 와서 설사를 하더니

그이후부터 분유를 잘 먹지 않았어요..제 나름데로는 여러가지의 방법을 다써봤지만 잘먹지 않았고

그래서 백일이후로 몸무게 증가가 더뎠고 그래서 또래보다 많이 작습니다.

잘먹지 않아서 몸무게가 잘 늘지 않으니 너무 속상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엄마들은 책에나오는 도표처럼.. 병원에서 말하는 기준처럼..평균몸무게,평균키

의 고정관념에 쌓어 강박관념처럼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병원에가면..영유아 검진때도

6개월때 몸무게 3% 키 5% 였다가 12개월 영유아 검진때 몸무게 5% 키 17%였습니다. 하위5%미만..

잘먹여서 몸무게좀 찌우고 싶은데 아이는 그만큼 따라와 주지 못했던거 같아요..

 

출생시..출발이 다른평균 몸무게 아이들과 달랐으니..당연히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다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은 따라가 주어야 하는데 급성장하는 만 24~36개월 안의 성장이 커서도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좁혀지지가 않네요.. 많이 먹지를 않으닌까요..

 

현재 만 14개월 조금있으면 5일후면 만 15개월이 시작됩니다.

 

현재 9.2킬로 키 75~76센티 정도 될거 예요.. 또래보다 많이 작습니다. 저체중아이를 키우시는 엄마들은

정말 제마음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아파요..

 

지금 고민은

현재 병원에서 추천한 페디아 슈어를 먹이고 있어요..처음에 젖병으로 주었을때는 잘먹었는데

이제 젖병을 끊어야 해서 컵으로 주니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먹더니..점점거부.. 먹는양이 줄어가고..제가 컵으로계속

억지로 입에 넣으니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거부가 심해지더라구요..

정말 울면서 엄마엄마..말하며.. 아이의 눈물이 말해주더군요..

"그만해..그만줘..우유먹기 싫어..너무 힘들어" 말하지 않아도 다 느껴져서 정말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내가 뭐하는 짓인가..그거 더줘서 얼마나 살찌우겠다고 저렇게 싫다는 아이한테..입에..억지로

넣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먹여야 하는데..정말..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지금현재

 

1.페디아슈어 우유 400~450ml [젖병&빨대컵&컵으로는 우유를 안먹으려고 합니다.]

마지막수단으로 어제부터 숟가락으로 제가 먹이고 있습니다.컵으로 먹이는것보다 거부는 들합니다.

[컵사용은 우유먹을때 혼자먹게 두면 다흘리기 때문에 컵사용은 물먹을때 스스로 연습시키고 스스로 먹게 하고 있습니다.

우유는 제가 컵으로 주면..완전 강하게 거부 합니다.]

 

2.아침: 소고기야채이유식150 g-숟가락으로 제가 먹임  

 

  점심:[유아식  밥 50~60g+반찬1가지+국] -처음에는 숟가락으로 스스로 먹게 하다가 국만지고 밥만지고

안먹으려고 하면 하지말라고 말하지만 식사하는데 집중을 못하니 .제가 먹이거나 연습을 해야하니 숟가락에 제가 밥을 언져줘서

스스로 먹게 노력은 합니다.[아직 혼자 밥과 국을 푸는건 잘 못하고 숟가락에 얻여주면 그건 나름 잘먹습니다.

유아식 시작한게 14개월때라 현재 연습겸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조금씩 바꿔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닭고기 야채 이유식 150g-숟가락으로 제가 먹임

 

지금개월수에는 유아식을 하는게 맞지만 아직 덩어리가 많으면 씹는거에 빨리 지쳐하고 입에 한가득

잘 삼키지 않다가 덩어리 큰게 하나라도 목에 걸리면 전에 먹은 우유마저 다 토합니다. 그리고 유아식은

아직 먹는양이 적어서 3끼 유아식으로 주면..하루먹는양이 너무 적어 이유식2번 /유아식 1번하고 있습니다.

 

제가 맘스맘토님께 조언을 받고 싶은건..

 

좋은식습관 기르기 강의를 보니

1.돌전후로는 스스로 숟가락질을 하게 해야한다

2.떠먹이지 말아야 한다..엄마가 떠먹이지 말아야 한다..떠먹이지 말아야 한다..이말이 자꾸생각이 납니다.

3.적게 먹는아이들은 양을보고 질려하므로 양을 체크해라..이말에 공감합니다.

 

@이유식이든 유아식이든  적게 먹어도 다흘려도 그래서 몸무게 증가가 더디고 몸무게가 감소되도

스스로 숟가락질을 하게 하고 떠먹이지 말아야 할까요? 우유도 먹기 싫다면..주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면 달래서라도.. 최대한 하루에 먹을수있는 칼로리를 높여서 몸무게 증가에 신경을써야 할까요?

 

저체중아기라 잘먹여서 몸무게 증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또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것

독립적으로 할수있는것도 정말 중요하기때문에 지금 시점에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아이를 키워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현재시점에 스스로 하는..발달이 조금늦더라도... 우선은 먹이는거에 신경을 써야 하는것인가

아니면 많이 먹지 못해도 몸무게잘안들어도 발달에 신경을써야 하는것인가.. ..

 

제가 잘못하고 있다면 질책해주세요..어무님들..맘스멘토님..많은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현재 발달사항: 잡고 일어나서 혼자 걷습니다.[14개월때부터 혼자 15~20발자국 걷는데 혼자 서지는 못하네요.

잡고 선후 혼자 걸으려고 합니다. 이제 걸으니 조금있으면 혼자 서겠죠? 혼자서는건 발달이 많이 늦은거 같아요..

기는걸 엄청잘합니다..뛰어다니는수준..]

 

언어 발달사항:엄마/아빠/할미/어부바/아자 /가끔-할머니/안돼/가끔-언니/나머지는 한단어씩--다/라/나 등등등

 

행동발달사항:모방을 잘안합니다.빠이빠이,잼잼해요..이것도 자주는 아니고 계속 반복해주면..

                    도리도리 어설픈동장으로 가끔 거의 안합니다. 곤지곤지 못해요..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장난감 주는건 달라고

                    하면 잘줍니다. 공가르켜서 가져오라면 가지고 옵니다.

                    정말 옆에서 모방할수있게 반복 많이해주는데..잘안따라해서 고민이 됩니다.

                    행동은 잘안따라하는거에 비해 언어는 그나마 반복해주면 나중에 그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  
  • 평점주기

번호 썸네일 이미지 이름 내용 버튼 작성날짜
[골드키위] 맘스멘토님,지혜맘님,스타터님^^ 조언감사해요~저체중에 태어나서 제가 너무 조급한마음이
컸던거 같아요...또 남자아이라..ㅜ항상마음은 릴렉스를 새기고 있는데..다시 원점이 되고
또 원점이 되고..맘스멘토를 통해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스타터님 말씀데로..성격이^^ 가끔은 두리뭉실할필요도 있는데..모든일에
제기준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러게 되네요..그러니 그틀에 아이를 가둔거 같아요.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먹는거에만 치중하지 말아야 겠어요..^^
평균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서 아이의 기준에 맞춰 육아를 할수있게 저도 많이 노력해야
할거 같아요.. 요즘 한창 걷기 시작해서..너무 이쁘네요..갑자기 거실에서 안방을 왔다갔다..
아장아장..흔들흔들.. 자기가 걷는거에 너무 뿌듯해하고..좋아합니다.^^
즐거운 육아가 될수있도록 모두 힘내요^^ 감사합니다.

2013.01.26

댓글댓글

[지혜맘] 저희 아이도 마르고 작은 편이예요. 여아인데 주변엔 걱정의 소리가 있지만 저는 되도록 여유를 가지려 애쓰고 있어요. 처음엔 크게 느껴졌던 차이가 점점 줄기도 하고 또 초, 중, 고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릴적 성장률이 꼭 끝까지 가진 않는다고들 증언?^^ 해 주셔서 힘을 얻고 있어요.
골드키위님 힘내세요!^^

2013.01.23

댓글댓글

[스타터] 우와~ 질문만 봐도 엄마의 성격이 대충 짐작이 갑니다. 아주 세세하고 꼼꼼하신 분이시겠어요. 저와는 반대의.... 기길과 성향. 이처럼 어른들이 각각 다 다르듯이 아이들도 다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만 봐도 첫째 둘째 셋째가 다 다르게 크네요. 양육태도는 비슷한데 말이죠.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되요. 우리아이들도 엄~~~~청 안먹었거든요. 친한 친구아들딸이 또 나이가 같은데 자꾸 비교하게 되요. 덩치며..하는짓을...
힘내시고 엄마가 릴렉스~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조금 자유분방하게 놀아보는건 어떨까요?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춤을 춘다거나...음악이나...미술...쪽으로....

2013.01.23

댓글댓글

[맘토백샘] 마음고생이 많으셨네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 앞으로 더 잘 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아드님의 경우 발달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긴 하나 발달지연이나 지체 수준은 아닙니다. 부모의 조바심이나 걱정이 외려 아이에게 전달돼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어려우시겠지만 조금 더 여유와 믿음을 가지고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게 양육을 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발달기준표 체크와 비교는 가능한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기준이 되는 시점- 만18개월, 24개월, 30개월, 36개월-에 전반적 발달에 대한 체크를 하시고 상대적으로 느린 부분이나, 6개월 이상 늦은 발달을 보이는 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혹 다소 느린 발달을 보이는 영역이 있더라도 조급하게 재촉하는 마음으로 연습이나 훈련을 시키기 보다는 발달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6개월 이상의 지체를 보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기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구요.
제시하신 지금의 발달 정도로 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물론 표현하신대로 또래 평균 이하의 발달은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고 많이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영유아기 발달 속도가 평생 동일한 형태로 꼭 나타나진 않습니다.

페디아 슈어는 저체중아를 위한 영양보충제는 맞는데 무엇보다 음식섭취가 더욱 중요합니다. 우선 이유식을 먼저 먹이고 모자란 부분을 페디아 슈어로 먹이면 좋겠습니다. 페디아 슈어를 먼저 먹이면 그것만으로도 식사량과 칼로리가 채워져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유식의 고형 형태나 양은 아이 발달 수준에 맞게- 월령에 따른 발달 수준이 아닌 개인적 발달 수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형식에 대해 아직 어려워한다면 유동식을 조금 더 먹이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이 적으니 먹는 횟수를 늘려 주고, 양은 줄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급하게 늘리려 할 필요는 없으나 다양한 식품을 주는 것에는 신경을 써 주세요. 그리고 숟가락질..
제 강의에서 "떠먹이지 말아야한다"는 스스로 먹고자 하는 의지가 있거나 연습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부모가 깔끔함을 추구해 계속 먹여주는 것에 대한 경계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숟가락질을 원한다면 많이 흘려도 스스로 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숟가락질을 사용한 음식섭취가 아닌 장난이나 놀이라면 지금 하시는 것처럼 숟가락에 얹어주시고 이를 먹게 하는 것을 조금 더 유지하셔도 좋겠습니다.
성장급등기는 돌 전후까지구요, 돌부터 2세 사이에는 이전보다 성장이 느리고 먹는 양도 다소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시길 응원합니다.
추천동영상 : KBS 강연 100˚C <김희아> 편

2013.01.23

댓글댓글